** 완성품이 아니고, 직접 뜨셔야하는 뜨개 패키지 입니다!!!

(패키지에는 실과 도안,안감과 부자재가 포함됩니다)

[ handmade crochet bag series ]

수작부리기가 만든 acorn도토리 가방

acorn bag

lovely knitted with pattern

가방size :(가방끈제외) 평평하게 펼쳐놓고 (대략) 33cm x 34cm

직사각형 바닥

모사용 코바늘 7호사용

가방 본체 실

cotton50%+acrylic40%+nylon10% : 7볼

안감 : Linen 100% 15수

핸들용 원단 : Linen 100% 15수

***실따로,도안따로,실컬러 바꿔서,안감 바꿔서~이렇게 따로 구성 안됩니다.

"실+도안+안감+부자재"로 구성된 "패키지"상품입니다!!!

원하시는 컬러로 바꾸거나 디자인 변경,실 추가 안되요ㅠㅠ

쌤플그대로 뜨시는 키트상품이니

부디 양해바랍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깊은 가을의 컬러를 담은 가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쭈욱 나열해보니

단풍.낙엽.도토리.와인.카멜.파란하늘.모닥불.초.

매쾌한 회색연기.카키.카모.카디건.버건디.가지색.등등등

게다가 요즘 제가 보라색에 꽂혀서ㅎㅎㅎ

어떡해서든 보라색을 사용해 보리라 다짐을 하고,

보라와 형광연두,

보라와 주황,

보라와 카멜,

보라와 카키,

도토리가 연상되는 동그란 모양의 패턴을 살려

컬러매칭 쌤플작업만 한 5장은 한 것 같아요ㅎ

진보라와 형광연두로 낙찰을 하고

촬영까지 마치고 돌아왔는데...왔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튀는 컬러는...

한 철 지나고 나면 질릴 것 같아서...

일단 추석명절을 보내고나서

다시 바로 컬러매칭ㅋㅋㅋㅋㅋㅋㅋ

내 마음에 들때까지 나는 다시 한드ㅋㅋㅋㅋㅋㅋㅋ

하아.......

가방 본체에 카멜컬러를 사용하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 났었지만,

꾸욱 참고 핸들에게 양보했어요ㅎㅎㅎ

성곡적인 컬러매칭은 결국 "비움"에 있는 것 같아요.

빨주노초파남보 겁나 퐈려한 컬러들

눈에 보이는대로 다 때려넣고 싶어요.언제나

ㅎㅎㅎㅎㅎㅎㅎ

그 예쁜 컬러들 속에서 몇가지 컬러만을

콕 집어내어 매치하는 재미와 묘미

저는 너무 설렙니다:-)

살짝 빛바랜듯한 보라색에

보라색보다 더 바랜듯한 아이스진(?) 같은 컬러감의

하늘색을 네가티브 포지티브 엎어치고 매치고ㅋㅋㅋ

이것도 두어번 했다 풀렀다 서너번 반복하고요ㅎㅎㅎ

무난함 속에 작은 즐거움은

도토리 무늬로 표현해보았어요.

도토리 안같은가요?ㅎㅎㅎㅎㅎ

어릴때 하던 전자오락의 보글보글 같기도 하지만,

무늬의 근원은 도토리인걸로!

이 무늬도 사실...따로 떠서 꿰매보기도 했어요~별ㅋㅋㅋㅋㅋ

정말 쌤플작업땐 가지가지ㅋㅋㅋㅋㅋ

뭐가 어울리고 뭐가 최선일지는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아요.

무조건 직접 해보고 눈으로 확인해야 알 수 있죠.

뭐, 저는 그래요.ㅎ

도토리가방은 보조가방 형태입니다.

바닥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가방 본체에 가방의 양 옆을 덧댄 형태로

도토리 문양이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가방의 양 옆은 카키!

제가 또 카모 매니아인데ㅋㅋㅋ

도토리 무늬를 뜨다보니 이걸 또 카모로 해? 말어?

수없이 고민하며 자제하기 힘들었지 모예요ㅎㅎㅎ

너무 멀리 가지 말자.

아래 사진처럼

가방 옆 포켓은 1개

양옆으로 포켓이 다 있지 않아요.

아무래도 뜨개 가방이다 보니,

처질수가 있어서 포인트로 한쪽에 한개만!

텀블러 넣어봤는데...음...

텀블러는 그냥 가방 안에 넣기로해요

ㅎㅎㅎ

가방 모양 예쁘게 유지하면서 오래 사용하는게 더 중요해요.

싸이드 포켓은 일단

비주얼적인 멋으로다가 하나 장착하고,

 

가방 싸이즈 넉넉합니다.

핸들길이 제외하고 가방 납작하게 눌러서

싸이즈 재보면 33 x 34 거의 정사각형

네모난 형태로 가방안에 물건 킵하기 좋아요.

저는 에코백보다 이런 사각가방을 선호해요

가방안에 물건이 막 뒤섞이지 않아서

 

본체 뜨는데 실이 꽤 많이 들어가서

가방이 무거워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습니다! 안심하세요!

추석내내 사용했는데 딱 좋았어요:-)

자 이제 여기서 또,

핸들과 안감 얘기를 안할 수가 없죠.

역시 조근조근 손바느질로 직접 만드셔야 합니드.

꺄아아아~~~~ㅎㅎㅎㅎㅎ

허벅지 찔러가면 조근조근 손바느질.

근데 아래 사진 한번 보세요.

저 스티치가 없다면 얼마나 밍밍할지를...

대신 막 넓은 간격으로다가 숭덩숭덩 삐뚤삐뚤

이 부분은 또 일부러라도 좀 삐뚫려줘야 예뻐요 진짜.

저는 자꾸 똑빠로 바느질이 되어서

일부러 삐뚜룸할라고 얼마나 애를먹었는지 몰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느질 실과 바늘은 각자 집에 있는걸로 편하게 막 사용하세요~

이불 꿰매는 막실도 상관없어요.

자수실로 하려고 했더니 자꾸 실이 엉키고 꼬여서ㅜ

저는 이불꿰매는 막 실이 있길래 그걸로 했어요.

그 어떤 바느질 실이든 눈에 보이는거 사용하시고,

대신 스티치는 빼먹지 말고 꼭! 하는걸로요.

 

그리고,

이 토트와 숄더끈의 포인트가 되는 손잡이 부분의 원단.

하아...이 원단 컬러 정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백가지 컬러 중에 정말로 포인트가 되어 줄 컬러를 고르기 위해

눈알이 뱅글뱅글 수없이 고르고고르고 또 고르고

망설이고 결정하고 수정하고 바꾸고 다시 고르고

결국은 도토리와 최대한 동색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컬러가 정리되면서

서로 또 어우러지면서 또 튀어주기도 하면서

어려워어려워어렵드!!!

ㅎㅎㅎㅎㅎㅎㅎ

 

안감은 체크로 할까하다가

주인공 도토리를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서

핸들과 동일한 컬러와 동일한 원단으로

동일하게 통일했어요.

15수 리넨 백퍼

 

대부분 가방을 뜨개로 뜨고나면

다 떴다~싶지만, 이제 50%

안감과 핸들 손바느질 대충하지마시고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세요^^

 

한 땀 한 땀 조근 조근 손 맛에

힘을 싣어준 만큼

완성도가 올라가고

그만큼 애정도도 상승해서

분명 오래도록 사용하시게 될 거예요.

 

도토리 가방

가을 가방

꾸안꾸 편한 차림새에

막 편하게 들기 짱 좋아요!

 

가을에 함께해요!

acorn도토리가방